'긍정적이기만 한' 나 by classic-0lu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아직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도중도중 작가가 나에게 던지는 메세지와 의미들이 너무나 크고 날카롭게 다가왔다.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유방암과 투병중인 환자이다. 그녀는 미국 사회에 전반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긍정적'이라는 전염병에 심각한 갈등과 고민을 한다. 유방암이라는 엄청난 재앙 앞에서도 자신의 처지를 긍정하고, 밝게 보며, 심지어 유방암을 통해 자신의 삶이 더욱 가치있어 졌다는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통해서 그녀는 현실을 직시하지않고 도망치는 태도를 지적한다. 또한 너무나 무섭고, 절망적인 현실을 회피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등등의 모토에 따라서 그런 끔찍한 현실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통해서 미국 사회적으로 팽배한 무분별하고 무조건적인 긍정주의를 비판한다. 


전세계를 강타했던 베스트셀러 'The secret'이나 긍정함으로써 유익한 이익과 상황을 만들고 얻은 수많은 일례들과 달리 오히려 비판적인 성찰과 과감한 현실직시, 현실주의가 배제된 맹목적인 긍정주의가 낳은 엄청난 재앙들을 통해서 과연 우리의 삶이 긍정만 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All right'되는가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 

(다 읽지는 못했지만)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는 긍정주의에 대한 심도있는 비판과 분석을 통해 진정한 비판주의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시도한다. 그리고 나는 비판주의의 가치와 긍정주의의 공존의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부정적인 보고와 상황을 싫어해 부하들이 그런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함부러 보고하지 못한 미국 대통령의 실례나,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보면서 삶의 전반적인 긍정적 시선과 태도도 중요하지만 그과 같이 철저한 비판주의와 적극적인(~Active한) 태도가 뒷받침되야 진정한 삶의 가치가 발현된다.

'그냥 잘 되겠지~'

'내가 원하는 대로 모두 될거야'

'걱정마. 결국 내가 원하는대로 모두 잘 될거야'

'감정적으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바라고 원하면 우주가(혹은 신이) 당신을 위해서 움직이고 결국 그것을 이루어 줄 것이다.
그것이 부, 건강, 사람 무엇이든지 간에 말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The secret'을 시작으로 나 또한 긍정의 힘을 믿고, 또 신앙적인 영향으로 인해 성향이 많이 변하였다.
부정적인 태도가 많이 사라졌고, 멍청하고 어리석은 비난적인 시선을 많이 탈피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거의 대부분 이루었고, 이런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미지근해진 마음 그리고 내 안의 부패된 긍정주의가 결국 활발하고 뜨거운 태도와 삶의 관조를 안일하게 했으며 내가 원하는대로 일들이 안풀리자 매우 답답해 했다. 
이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이 책에서 얻고 있다. 
적절하고 알맞은 비판주의와 적극적인 마인드와 행동이 겸비된 긍정주의와 믿음이 그 답이라는 것을.

덧글

  • HGeal 2011/06/28 17:01 # 삭제 답글

    바로 긍정의 배신 샀음
    근데 바로 옆에 사는 친구가 하는말,.
    나 그거 있는데...빌려보지.
    컥....
    바버라한테 인심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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